고은영 “文‧元 ‘제2공항 주민 상생’ 지역개발 문제로 인식”
고은영 “文‧元 ‘제2공항 주민 상생’ 지역개발 문제로 인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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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
“도의회 다양성 확보” 녹색당 지지 호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등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계획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백지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2015년에 진행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부실하고 주민 수용성 절차도 무시해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왼쪽 세번째)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왼쪽 세번째)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어 “국토부는 문제를 인정하고 타당성 용역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절차적 문제’를 다시 일으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이해 관계자 생태계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과 만나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무슨 소통이냐. 제주 정치는 불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주민과 상생을 토지 강제수용 후 보상이나 지역개발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이 합의되지도 않았는데 에어시티나 주변지역발전기본계획수립 용역 진행 등이 그 증거”라고 힐난했다.

뿐만 아니라 “두 후보가 말하는 상생이 대체 누구와의 상생이냐”며 “두 후보가 말하는 상생이 실제로는 ‘살생’”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지금의 상황에 대해 제주도의회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도의회에 새로운 정당이 들어가서 정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고은영 후보는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를 비롯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돌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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