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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즐거운 물놀이 안전은 확실히
기고 즐거운 물놀이 안전은 확실히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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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김맹찬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김맹찬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김맹찬

6월 초여름 문턱에 들어서서 한 낮에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본격적인 7, 8월 여름휴가철을 보내기 위해 가족 또는 연인과 바다, 계곡 등 물놀이 계획 세우는 분들 많을 것이다. 물놀이 계획 못지않게 안전에 대한 계획도 반드시 준비를 해야 한다.

매년 전국적으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자꾸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도내 해수욕장 개장시기는 협재, 금능, 이호, 함덕, 곽지해수욕장은 6월 23일에 개장하고 그 외 나머지 7월 1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에 맞춰 소방에서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물놀이객의 안전을 담당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수 있다.

그럼 물놀이 사고 예방법을 알아보자. 물에 들어가기전 물놀이 시작 전 준비운동은 반드시 한다. 준비운동 없이 물에 들어가면 근육과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준비운동으로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적합하고 스트레칭은 목, 어깨, 팔, 허리, 무릎, 다리 등의 순서로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물놀이객 모두에게 필요한 안전장비착용으로 구명조끼는 필수다.

구명조끼 착용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구명조끼는 발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몸, 특히 머리가 물의 위로 뜰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심이 일정하지 않은 바닷가나 계곡에서는 아이는 물론 어른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여한다.

그리고, 물놀이 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를 하는 중 피부에 소름이 돋거나 추위가 느껴진다면 잠시 휴식을 취해야한다. 물속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체온을 빼앗기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특히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랗게 되며 얼굴이 당기는 증상은 저체온증의 초기증상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물놀이를 멈춰 물밖으로 나와야 하며, 타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놀이후 음주 및 과식후 다시 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물놀이 쉬는 중간 수분 보충등 간단히 음식물 섭취는 좋으나, 음주나 과식은 피해야 한다. 음주나 과식을 하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는데, 이 때 물놀이를 하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영실력 자만 및 안전불감증이다.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할정도로 물놀이 사고의 주원인이 된다. 본인의 수영실력자만으로 앞서 말한 안전수칙을 무시하여 안전불감증이로 이어져 물놀이 사고로 이어 진다.

앞서 말한 안전수칙 외에 물놀이를 가기전에서는 기상상황도 확인을 통해 날씨가 좋지 않다면 물놀이를 미루도록 하고 해수욕장에서는 햇볕에 의한 화상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부위에 바르거나 긴 소매옷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주도록 하자.

물놀이 안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벼이 여겨 앞서말한 안전수칙을 무시해 생긴다. 그렇다고 안전수칙을 다지켰다고 사고가 나지말라는 법도 없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시행함으로써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물놀이 사고의 발생의 위험에서 멀리 달아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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