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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원희룡 후보가 꾸려갈 제주도정 견제 후보 저 뿐”
고은영 “원희룡 후보가 꾸려갈 제주도정 견제 후보 저 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0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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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文 ‘대도민 사기극’ 세계7대자연경관사업 공조”
“난개발 주도 두 후보 서로 책임 떠넘기기식 공방”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거일을 6일 앞둬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녹색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은영 후보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가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가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고 후보는 이날 “원희룡 후보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2위와 10% 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4년의 문제가 반복되고 확장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통과 무책임한 4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1주일 후 원 후보가 이 곳 도청을 다시 장악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부연했다.

고 후보는 “원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누가 난개발의 책임자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지만 도민들은 알고 있다”며 “난개발을 주도해 온 두 후보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 의장으로서, 원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서 대도민 사기극으로 밝혀진 세계7대자연경관사업에 공조했다”며 “사기극에 참여했던 당사자들이 아무런 책임을지지 않는다. 이렇게 무책임한 후보들이 여론조사 1, 2위인 것이 지금 제주도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당원 등이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당원 등이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도의회, 신화련 금수산장 등 원 도정 추진 난개발 동조”

“고은영‧녹색당 지지…기울어진 ‘제주 운동장’ 바로 잡아”

고 후보는 “이런 제주에서 원 후보가 꾸려갈 독단과 불통의 도정을 견제할 후보는 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제(6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고 있는 저 고은영에게, 그리고 녹색당에 표를 주시면 독단과 독선의 질주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4년의 도정을 돌아보면 제주도의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 했다. 신화련 금수산장을 비롯해 원 도정이 추진한 난개발에 동조한 세력이 도의회였다”며 “고은영에 대한 지지로 녹색당에 표를 달라”고 역설했다.

고 후보는 “정당투표 녹색당을 통해 녹색당이 도의회에 진출, 고은영이 계속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며 “고은영에 대한 지지와 녹색당에 대한 지지가 개발로 기울어진 ‘제주의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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