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서 숨진 20대 여성이 타살로 의심돼 40대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27‧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4일 오후 6시 51분께 김모(4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9분께 서귀포의료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A씨를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11분께 A씨의 주거지인 서귀포시 강정동 모아파트에서 A씨가 경련 현상을 일으켰다고 119에 신고한 당사자다.
김씨와 A씨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A씨의 사인은 지난 4일 부검 결과 췌장 파열로 인한 복강내 출혈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 같은 사망 원인이 구타(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주거지 아파트 폐쇄회로(CC)TV 화면과 주변 정황 등을 조사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
김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이며 경찰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5일 오후 변호사 입회 하에 김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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