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전을 거듭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무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5일)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친서를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취소 결정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미 정상이 머리를 맞댄 직후 발표한 것이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서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정의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세계인에 대한 약속”이라며 “65년 분단 체제를 넘어 항구적인 평화 체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열망이 좌절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일정이 변경되고 애둘러 가는 한이 있어도 결코 (북-미) 회담 자체가 무산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이에 따라 “평화 촉진자로서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작금의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한반도 평화의 운전자 역할을 꿋꿋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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