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피해가 속촐하는 등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폭풍, 홍수, 이상고온 등의 이상기후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대기권의 온실가스층이 두꺼워짐에 따라 지구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양이 감소함으로서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이를 일으키는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제주도 역시 기후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이다. 가정에서부터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보전에 앞장서야 하는데 「탄소포인트제」를 가입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이면 그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제주는 타 지역보다 참여율이 우수한 편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12%는 자동차에서 배출된다고 한다. 매일 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일주일에 단 하루만 운전을 안 해도 연간 445kg의 이산화탄소가 감소된다고 하는데 적어도 하루쯤은 운전대를 놓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소중한 지구환경을 보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환경보호와 더불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탄소포인트에 도민 모두 참여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영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