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남북정상회담 평가 긍정적 88.9%, 부정적 7.4%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5개사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6.13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후보들간 치열한 검증 공방으로 정책 선거가 실종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혼탁 정도에 대한 인식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제주와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 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도지사 선거전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책선거로 가고 있다’는 답변이 22.8%, ‘혼탁선거로 가고 있다’는 답변이 19.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권자들 중 52.1%는 ‘그저 그렇다’고 답변, 이번 선거를 예전의 다른 선거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이 지지하거나 좋아하는 도지사 후보의 공약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 15.5%, ‘조금 알고 있다’ 65.4%로 80.9%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혀 모른다’는 답변은 19.1%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혀 모른다는 답변이 33.5%로 가장 많았고, 30대 21.5%, 40대 17.5% 등 순을 보였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성과 있었음’ 55.7%, ‘어느 정도 성과 있었음’ 33.2%로 긍정적인 평가가 88.9%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전혀 성과 없었음’ 2.0%, ‘별로 성과 없었음’ 5.4%로 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북한과의 경제협력으로 제주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이 48.8%, ‘나빠질 것’ 13.8%로 기대감을 갖고 있는 도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별 영향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32.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 40%, 무선 6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조사 개요>
- 조사 대상 :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
- 조사 기간 : 2018년 5월 15일 ~ 16일 (2일간)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 응답률 : 19.4% (총 5227명 중 1014명 응답 완료)
- 표집틀 및 표집 방법 : 무선 가상번호 60%, 유선 40% 무작위 임의걸기(RDD)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
- 조사 기관 :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