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대책위 체제 출범, 상임선대위원장에 추미애 대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대림 예비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김 전 도당 위원장이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민주당 차원의 ‘원 팀’ 구성이 성사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중앙선거대책위 구성을 의결, 추미애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석현, 홍영표, 이상민, 오제세, 김우남, 강기정, 전해철, 장만채, 박영선, 우상호, 우원식 전‧현직 의원이 임명됐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춘석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윤호중 의원이 맡게 됐고 공보단장에는 박범계 수석대변인, 중앙유세단장은 정청래 전 의원이 임명됐다.
공약과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원장은 김태년 의원이, 정책지원단장은 홍익표 의원이 맡게 됐다.
선대위 명칭은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로 정해졌다.
한편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도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차원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김 전 도당 위원장과의 ‘원 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도민들이 걱정하는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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