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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청년이 함께 제주 미래 그려 나가겠다”
“6·13 지방선거 청년이 함께 제주 미래 그려 나가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14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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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단체 참여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 14일 출범 회견
“동원당하고 소비돼왔던 선거서 벗어나 주체로서 맞이할 것”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 내 대학 총학생회를 비롯한 청년단체와 사회단체 등 1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이 14일 출범했다.

이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이 함께 제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제19대 대선을 거론하며 “청년과 청소년들이 나와 불공정한 사회에 문제를 제기, 촛불혁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청년들에게 외면 받아왔다”며 “그 이유는 청년들이 행정과 정치, 모든 영역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편성만 보더라도 그 근거가 명확히 드러난다”며 “제주의 2030 청년세대 인구는 약 16만5000명으로 제주 전체 인구의 26.4%를 차지하지만 청년예산은 1%에도 못 미치는 0.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치참여에 있어서 이번에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넘는 20‧30대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제주는 후보 1명을 내는데 그쳤다”며 “비례대표가 남았다고 하지만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피력했다.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는 이에 대해 “그동안 정치인들고 정당이 청년의 정치 참여 보장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는 이에 따라 “이제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이 주역이 되겠다”며 “우리는 동원당하고 소비돼왔던 선거에서 벗어나 주체로서 이번 선거를 맞이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도지사 교육감이 내놓은 정책, 도의회에서 의결되는 조례들과 도의원들이 결정하는 예산이 당장 우리 동네의 살림살이를 뒤바꿔 놓을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제주의 청년들과 함께 더 나은 제주 사회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2018 제주청년유권자행동’는 회견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원하는 일을 탐색할 권리 ▲청년이 지역 주민으로서 존중받을 권리 ▲청년정책 실현을 위한 당사자 참여 확대 ▲청년정책 도입 지방정부 협력 강화 ▲성별·나이·학력·장애·성별 정체성·지역 등 어느 것으로도 차별하지 않는 사회 등의 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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