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5:24 (금)
'벌초때 야생 독버섯 주의하세요'
'벌초때 야생 독버섯 주의하세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8.3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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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북부보건소(소장 양원현)는 제주지역의 전래풍습인 벌초시기를 맞아 야산 주변에 자생하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 못 알고 먹어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높음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벌초철 야생 독버섯 식중독 사고는 해마다 일어나고 있어 식용버섯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절대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제주도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269여종의 버섯중 독버섯은 흰독큰갓버섯, 광대버섯 등 50여종이 있다.

추석 전후 독버섯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정확하게 식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이 많은 뿐만 아니라 독버섯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자라나는 버섯을 무심코 채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식별하는 방법은 우선 산에서 채취한 버섯과 흰 쌀밥 약간, 생강 세 조각을 잘게 썰은 다음 위의 버섯과 밥을 함께 후라이팬에 넣고 다른 아무 양념이나 조미료를 넣지 않은 상태로 볶았을 때 색상이 까맣게 혹은 갈색으로 변한다면 그 버섯은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버섯의 자루가 세로로 찢어진다든지, 은수저를 넣으면 검은색으로 되면 독버섯이라고 단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먹는 버섯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만한 판별법은 아니다.

독버섯은 독의 성분에 따라 그 증상이나 위험정도가 다르고 섭취 시에는 20분~24시간 내에 증상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강직,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는 위장 장애를 나타내는데 독버섯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약간 더운 물 또는 1% 식염수 등을 다량섭취한 뒤 목구멍을 자극해 토하게 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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