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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용장려금 지원 5인 미만 영세기업까지 확대
제주도, 고용장려금 지원 5인 미만 영세기업까지 확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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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청년 일자리‧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
청년창업 사관학교 제주 유치 추진 … 세제 지원 혜택도
원희룡 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청년 일자리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청년 일자리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 창업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 청년 일자리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마련됐다.

고용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25~29세의 청년 인구 증가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고용지표 하락, 청년 실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특별대책으로, 정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일자리 지원 대책과 연계해 마련된 시책이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직접 제주도가 마련한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5인 미만 영세기업과 15~39세 이하 청년까지 확대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책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 소상공인, 청년 대표, 일자리위원회 등과 9차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비율이 81.4%에 달하는 제주 실정이 감안됐다. 이와 함께 청년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 등 제도 개선 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제주도는 최근 고용지표 하락 등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 확대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확대 △소상공인 대상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 △청년 생애 첫 일자리 지원 등 시책은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도개선으로 추진이 가능한 시책은 조기에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 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청년 일자리의 10만 소상공인 문제는 제주 공동체 전체의 문제”라면서 “이번 특별대책이 제주의 일자리와 경제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5곳에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제주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후 부쩍 브리핑 횟수가 늘어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대행체제로 넘어가기 전에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업들 중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안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공보관을 비롯한 정무라인 줄사퇴에 대해서도 그는 “정무직 공직자들의 사퇴는 신원조회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일정이 잡히면 사전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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