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사 결과 식중독 의심환자 31명에서 최종 21명으로 확정
원인은 학교급식으로 판단 어렵다... 그렇다면 원인은?
원인은 학교급식으로 판단 어렵다... 그렇다면 원인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오늘(19일) 오후 6시 35분,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설사 및 구토 증세 환자 발생과 관련해 유관기관 식중독 대응협의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3차에 걸친 협의 끝에 식중독 의심환자 31명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환자 수를 21명으로 최종 판정했다.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식중독 증상의 원인을 학교 급식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증상환자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1일간 학교 급식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는 긴급 학교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내일(20일) 하루동안 학교급식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협의체의 발표에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한 학교에서 21명의 학생이 동일하게 식중독 증상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원인을 급식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부모 및 도민들의 입장이다.
집단 식중독 증상에 대한 진상은 추가 조사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