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장애인의 이동권, 접근권, 문화권 보장하라”
“장애인의 이동권, 접근권, 문화권 보장하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1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 주도의 제4회 420장애인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5분발언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접근권, 문화권 등 요구
18일 열린 420장애인문화제에서 제주 피플퍼스트가 발달장애인의 참정권과 일자리 보장을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18일 오후 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공동으로 ‘장애인이여 차별에 저항하라!’라는 주제로 “420장애인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420장애인문화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행정기관에서 주도하는 일률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임성엽 활동가는 장애인의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요구했다.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여는 발언을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날이 왔고, 매번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과 장애인에 대한 무료식사, 영화관·관광지 무료 서비스가 반복되었다”며 “장애인들은 단 하루의 선심보다 365일 동안 완전한 이동권, 접근권, 문화권과 완전한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 등 사회참여를 위한 서비스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요구안을 발표하는 5분 발언대에서 강문종 활동가는 저상버스 확충,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운영을 요구하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 발언하였고, 임성엽 활동가는 장애를 책임지는 가족들의 희생을 말하며 자유를 위한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요구했다. 강성인 활동가는 주체적이지 못한 시설에서의 삶을 비판하며 탈시설 지원 체계를 마련하길 촉구했고, 성정자 장애 예술인은 장애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주피플퍼스트는 발달장애인의 참정권과 일자리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발언했다.

한편, 비보이팀 리부트크루의 춤, 행위예술가 유이연씨의 ‘감수성’ 퍼포먼스, 띠앗합창단의 노래로 꾸며진 축하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