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첫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아내 박세미, 임신 8개월에 시집살이 '시청자 뿔났다'
첫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아내 박세미, 임신 8개월에 시집살이 '시청자 뿔났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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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쳐]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쳐]

우려했던 데로다. 첫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에게 동정여론이 가득하다. 박세미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홀로 명절에 시댁을 찾아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등 고단한 시집살이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 전 지난 10일 진행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기자시사회에서도 박세미를 포함한 출연 며느리들의 고된 시집살이 모습에 방송이 나간 후  혹 시댁이 비난의 대상이 되면 어떻하냐는 지적이 있었다. 며느리의 시선을 쫓는 방송이 자칫 시댁의 사정을 보여주지 못해 방송 직후 시댁이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예상대로 첫 방송 후 특히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고 김재욱의 시댁은 비난받았다. 방송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커녕 더 큰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은 아닐지 남은 2회에 더욱 시선이 모인다. 

첫회 시청률은 나쁘지 않다. 첫 회 시청률은 5.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박세미가 남편 없이 홀로 명절에 시댁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박세미는 둘째 임신 8개월에 첫째와 무거운 짐을 안고 힘겹게 시댁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욱 아내 박세미는 일 때문에 오지 못하는 남편 대신 먼저 아이들과 함께 시댁으로 향했다. 그는 시댁에 도착하자마자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쉬지 못했고 저녁에는 나홀로 아이를 재우며 힘들어했다.

박세미가 엄청난 양의 명절 음식을 시어머니를 도와 만들기 시작했지만 만삭의 몸으로 일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셋째를 요구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출산 후 복직을 하겠다는 박세미에게 "일 다니면 네 마음도 편치 않을 것"이라며 "맞벌이를 해도 애들을 두고 다니면 마음이 안 놓일 텐데 불안해서 일이 되겠냐"라는 시어머니의 반대가 눈길을 끌었다.

또 박세미가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는 동료들도 있다고 말하자 "친정아버지 정년퇴직하시면 서울로 이사 오라고 해라. 네가 벌어서 엄마 다 주면 내가 키워줄게"라고 말하는 단호한 시어머니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박세미는 남편 김재욱 앞에서 셋째를 은근히 바라는 시어머니 떄문에 속상했던 일과 홀몸이 아닌 임신 8개월인데 하루종일 힘들었던 사연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예능은 결혼 후 많은 희생을 안고 살아가는 며느리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날 출연한 며느리들 중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그린 이들 부부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결혼 후 많은 희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을 그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가장 현실적인 결혼 후 가정을 모습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며 공감을 자아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trov**** 행복하려고 결혼한거 아닌가요?","RE**진짜 저런모습보면 결혼하기 싫어짐 시어머니 감당할자신도 없어질것같아;;임신하면 몸도 무거운데 얼마나 스트레스일까","khj-**** 며느리분 만삭이신 거 맞죠? 보면서 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채널 돌렸습니다" love**** 친정식구들이 보면 정말 마음 아프시겠네요ㅠㅠ 김재욱씨 정신 차리세요 멀쩡한 여자 데려다가 저게 뭡니까kmk0**** 욕나오네... 고리짝시대 시댁이구먼hsju**** 어른공경과 할말 야무지게하는건별개입니다~~~jasm**** 저 아내분이 진짜 착하신듯 요즘 저런 며느리 못 봤어요 만삭인데 힘들게 명절음식하시는게 ㅡㅡ 자기 몸이 편해야 아기한테도 더 좋은건데 시댁식구들이 갑질하네 친정가서 쉬라고 해도 모자를 판에upse**** 딸들도 자기집에선 소중한자식이다. 남의자식 데려다 고생시키지마라. 저러다 제사밥도 못얻어먹는수가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김형균 민지영, 김재욱 박세미, 김진민 김단빈 부부가 출연했다. 3부작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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