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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의 부동산은 현재 몇 시인가
기고 제주의 부동산은 현재 몇 시인가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4.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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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시 종합민원실 변문희
제주시 종합민원실 변문희
제주시 종합민원실 변문희

요즘 발의한 개헌안을 보면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한게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몇 해 전 1970년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던 생각이난다. 부동산 개발로 인한 투기 광풍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오른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한 전세입자들이 연이어 자살 했다는 말이 있었다.

제주에서 근래 몇 년동안 쓰나미처럼 쓸고간 부동산 광풍은 지금도 진행형인가

아니면 잠시 동안 숨을 고르고 있을 뿐일까.

부동산투기는 날로 빈익빈 부익부만 생산 할 뿐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를 막기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토지공개념이란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최근 들어 제주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은 현실적으로 열악하기만 하다.

바로 쓰레기 문제를 비롯하여 교통 ․ 환경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숙제가 된셈이다.

부동산투기로 파생된 문제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세부담 가중에 따른 서민들의 허리는 휘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제주시 토지거래 통계 자료를 보면 부동산 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3년동안 무려 토지거래가 35%까지 증가했다.

그나마 전년도부터 투기대책 시행으로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며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게 위안일 정도이다. 요즘 들어 토지거래가 현저히 감소추세는 분명하다.

여기서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에 매수해서 팔려고 해도 손실이 커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한결 같이 말한다.

“세계의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을 보자”유대인들은 나라 없이 세계를 떠돌 때 여기저기서 재산 몰수와 추방을 당하는 바람에 교육투자로 재산을 뇌 속 인적 자본 형태로 지녔다고 한다. 우리도 이젠 부동산 투기는 지난 시대로 남겨 두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내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이다. 내 것은 오직 영혼과 업보 뿐이라 했다. 21세기는 물질문명이 아닌 문화혁명의 시대이다.

끝맺음으로 제주의 부동산 투기가 내일이라도 끝나길 바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현재 시간은 23시 59분에 와 있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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