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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병‧캔‧고철류 매일 배출 가능해진다
스티로폼‧병‧캔‧고철류 매일 배출 가능해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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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4월 1일부터 개선 시행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스티로폼, 병류, 캔‧고철류 등 재활용품은 전용 용기를 통해 매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4월 1일부터 보다 편리하게 개선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개선되는 내용을 보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종이류, 비닐류 등 다량 배출품목은 요일별 분리 배출을 유지하고 스티로품, 병류, 캔‧고철류 등 소량 배출 품목은 전용 용기를 통해 매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현재 2~3회 배출에서 3~4회로 배출 가능일이 확대되고 비닐류와 불연성 재활용품은 기존 요일별 분리 배출이 유지된다.

병류와 스티로폼, 캔 등은 전용 용기를 통해 매일 분리배출할 수 있다. 병류와 스티로폼의 경우 대부분 클린하우스에 전용 용기가 설치돼 있고 모자란 곳에는 추가로 전용용기를 설치하고 있다. 또 캔‧고철류는 기존 재활용품 수거함을 이용해 우선 배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배출이 많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수거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일, 시간에 관계없이 전일제로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를 올해말까지 200곳으로 확대, 클린하우스를 대체 보완함으로써 재활용품 배출에 따른 불편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움센터 설치 후보지 97곳에 대해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고 공원, 주차장, 도로, 공공시설 등 설치 가능지역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리, 비닐, 플라스틱, 종이류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활용산업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정 제주를 지켜나가는 100%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종전에는 그냥 버려지던 비닐, 폐지 등의 경우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재활용업체에서 수집‧운반과 재생을 통해 연료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도내 23개 재활용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 보조금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JDC 및 제주개발공사와 협력해 병류, 페트병 등에 대해서도 재활용 산업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분리배출 혼란을 방지하고 혼합 배출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대대적인 도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폐기물 관리 정책이 빠른 시간에 안착될 수 있도록 4월 1일부터 개선 시행되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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