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부모님 부담 덜게 학자금 대출 지원 더 늘려주세요”
“부모님 부담 덜게 학자금 대출 지원 더 늘려주세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2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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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4일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들과 ‘정책간담회’
학자금 대출 지원 확대‧문화 콘텐츠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견 논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내 대학생들과 마주 앉았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지원 사업 확대와 문화 생활 기회 및 공연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 간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제주도 제공]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 간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들과 만나 ‘도내 대학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부실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사업 ▲청년들을 위한 청년다락 운영사항 ▲주거안정 정책 ▲대학 경유 버스노선 ▲대학별 취업 프로그램 등 제주도의 청년정책을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우선 학자금 대출 지원 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정헌씨(제주관광대)는 “도내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을 통해 학생들이 신용불량 꼬리표를 뗄 수 있게 하는 것은 너무 좋은 제도”라며 “학자금 대출 근본 원인이 등록금과 입학금인 만큼 앞으로 도 차원에서 지원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과 부모의 부담을 덜어 달라”고 요청했다.

임석영씨(제주대)도 “간담회를 통해 대출이자 지원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고 바로 신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자금 대출 신청 시부터 적극 홍보를 통해 수혜 받는 학생들이 많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도내 문화 콘텐츠 환경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임용호씨(제주한라대)는 “동문 야시장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청년들이 산지천이나 주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도내 문화들이 더욱 활성화되는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문성빈씨(제주대)는 창업예비자 지원이나 창업공간 혜택과 연극, 전시 등 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환경조성을, 손일권씨(제주대)는 중‧고등학생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을 내놨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학자금 대출 지원은 대상이 되는 학생들이 서류 작성을 할 때부터 창구에서 바로 안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제주도의 기본적인 과제중 하나로 도민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연중 상설 공연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주의 특색을 살리면서 관광,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청년창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도내 대학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도내 대학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 자리에서는 이 외에도 저소득층 행복주택 신청 확대, 취업지원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확대 등이 논의됐다.

제주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해 도정 정책에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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