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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예정지 인근 복합용도 도시 개발 추진
제2공항 예정지 인근 복합용도 도시 개발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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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전규격공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예정지.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예정지.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가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규격공고를 냈다. 과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6개월, 용역비 규모는 6억원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수요가 늘어나 이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역 주민의 고용‧경제적 이익 창출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공항 주변지역을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 등 자족적인 기능을 가진 복합 용도의 도시로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도시기본계획에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4.9㎢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했다.

또 올 1월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주환경 개선 및 삶의 질 제고, 소득창출 방안 마련, 신성장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원칙 아래 35개 부문의 사업개발 구상안이 제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에서는 △개발규모 설정 및 토지이용계획 구상(안) △사업타당성 도출 및 신성장 거점 비전 설정 △기본구상 용역에 따른 핵심사업과 연계한 복합용도 개발 설정 △핵심사업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실행계획 및 거버넌스 구축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다뤄진다.

과업의 세부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토지이용계획에 행복(임대)주택과 항공·버스·택시·렌터카 환승시설, 물류유통단지, 하수처리장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되도록 하고, 사업지구 안에 주택 등 기존 취락이 포함될 경우를 가정해 이주 또는 재정착 방안도 제시하도록 했다.

제2공항 배후 물류단지 조성과 기존 분뇨처리시설 처리 방안, 하수처리시설 설치 검토 및 기존 주거단지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의 성공 전략 및 구체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기도 했다.

용역 입찰 참가자격은 도시계획, 도로 및 공항, 상하수도 면허를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4월말에서 5월초 사이에 낙찰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 용역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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