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부보건소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제주에 도착한 경기도 안산시 K고등학교 학생640명 중 29명이 28일 새벽 1시께 집단으로 복통과 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H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오전 8시 현재 29명 중 10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고 나머지 1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북부보건소는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학생들이 묵었던 제주시 애월읍 소재 숙소의 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학생 27명은 같은 반 학생들로 모두 수학여행 출발 직전 서울에서 어머니회가 준비해 온 김밥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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