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 21일 올스타전 후보지 심의 결과 울산 낙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껏 공을 들였던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가 결국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오는 7월 14일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 장소 후보지를 심의, 울산을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0년 올스타전 2차전을 유치한 이후 18년만에 다시 올스타전 유치에 나섰지만 헛물만 켠 셈이 됐다.
도는 오는 7월 14일 열리는 올스타전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17일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와 함께 KBO를 방문, 올스타전 제주 개최를 공식 제안했지만 최종 후보지 결정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다.
제주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과 임원 등 관계자들이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과 노후된 경기장 시설 때문에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건립된 울산 문수구장의 경우 부산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몇 차례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열렸지만 올스타전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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