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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측 연일 파상공세 “㈜유리의성 곶자왈 아니라는 말은 거짓”
김우남측 연일 파상공세 “㈜유리의성 곶자왈 아니라는 말은 거짓”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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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기 대변인 “주차장 조성사업 재협의 이유 문 후보가 직접 밝혀라”
김우남 예비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이 (주)유리의성 사업으로 곶자왈 지역이 훼손됐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우남 예비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이 (주)유리의성 사업으로 곶자왈 지역이 훼손됐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관련 주식 보유 문제와 허위 재산신고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던 김우남 예비후보측이 이번에는 곶자왈 훼손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김우남 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리의성 지역이 곶자왈이 아니라는 문대림 후보의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 사업 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도 7등급, 제주도 보전관리지역에 관한 조례상 지하수 2등급 및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다”고 밝혔다.

3만5978㎡ 규모의 전체 사업부지가 지하수 2등급 지역에 해당하며, 이 중 70%가 생태계 3등급 지역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은 2007년 6월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 당시 위원들의 검토 의견을 통해 증명된다”면서 당시 위원들이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 게시 요구’, ‘멸종위기 야생식물 개가시나무 분포지와 120m 이격’, ‘생태축 단절여부 중점 검토’, ‘지하수 2등급 최대한 원형 보전’ 등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을 들었다.

사업 시행 후 생태계 3등급 지역의 훼손 면적이 최초 4490㎡(18.24%)였다가 2010년 주차장 조성 이후에는 6147㎡로 더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결국 ㈜유리의성 조성 사업으로 곶자왈이 훼손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던 시점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의한 보전등급 관리가 시행된 2003년 이후 곶자왈 보전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던 시기였고 특히 2007~2008년은 곶자왈공유화재단 출범과 곶자왈 땅 한 평 사기 운동이 시작되는 한편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용역 곶자왈 등급 조정 논란과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따른 곶자왈 보전 논란, 영어교육도시 곶자왈 보전 논란 등이 이어지던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대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하면서 조성됐다”면서 “당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부동의’ 의견을 냈음에도 2010년 1월 재협의 절차를 거쳐 4월에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이뤄지면서 생태계 3등급 훼손 면적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부동의 처리됐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를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면서 재협의 과정에서 녹지자연도 7등급이 5등급으로 햐향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도 문 후보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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