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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유네스코와 ‘제주 물 세계화’ 나선다
제주도개발공사, 유네스코와 ‘제주 물 세계화’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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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다수공장 물 홍보관에서 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오경수 사장 “공사 최초로 매출 3000억원 시대 열겠다” 다짐 피력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8일 열린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8일 열린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삼다수가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주 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공장 내 물 홍보관에서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제주 물 세계화와 함께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오경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 제주삼다수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 첨단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혁신 활동과 글로벌 품질시스템을 강화해 공사 최초로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특히 “앞으로 글로벌 전략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삼다수로 뻗어나가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면서 제주 물의 세계화와 제주 지하수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같은 경영 방침의 후속조치로 개발공사는 유네스코 본부와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 앞으로 5년간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IGCP)의 지하수 연구와 글로벌 지질공원(UGG) 발굴, 제주 물 세계포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유네스코 본부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를 포함한 제주도의 물 관련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삼다수의 해외 인지도를 높여 해외 수출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은 국제지질학연합(IUGS)이 197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하수를 비롯한 기후 변화, 지구역학, 지질자원, 지질 재해 등 5가지 분야에 걸쳐 국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개발공사와 유네스코 본부는 앞으로 수자원 관리 분야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주 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주개발공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상호 노력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개발공사는 한국지질자연연구원과 함께 제주삼다수 취수원을 포함해 한라산에서 해안변에 이르는 표선 유역 전체에서의 지하수 생성과 순환,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등 제주 지하수 자원에 대한 보전관리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그동안 공사 주관으로 제주삼다수 취수원과 그 주변에 대한 수문지질학적 조사 연구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표선 유역 전체의 지하수 관련 조사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제주삼다수의 새로운 20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가 8일 오후 삼다수공장 내 물 홍보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행사가 8일 오후 삼다수공장 내 물 홍보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도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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