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바른미래당 악의적인 공개질의, 전형적인 구태정치”
“바른미래당 악의적인 공개질의, 전형적인 구태정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2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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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문대림 후보 비판 공세에 역공 나서
“원희룡 지사 관련 의혹 답변 없이 공개질의 자격 있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연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제주도당과 원희룡 지사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3일 도당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미래당 제주도당을 겨냥, “아직 공천도 받지 않은 예비후보에게 3차례나 악의적인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유례없는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민주당은 미래당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항간에는 자당의 유력한 후보인 원희룡 지사가 거취를 확실히 정하지 않자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나설 것이 두려워 내부 결속이 아주 절박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싸움은 우리가 해줄 테니 후보로 나와 달라’는 것을 항간의 떠도는 이야기로 흘려들을 수많은 없는 게 미래당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려면 먼저 자당의 유력한 후보인 원희룡 지사에게 던진 민주당의 질문에 먼저 답을 하고 질문을 해야 상식”이라며 지난해 원 지사에게 보낸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확장 이전 문제 관련 공개질의서와 최근 원 지사의 최측근인 현광식 전 비서실장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던 일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은 “계속된 해명 요구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현 전 비서실장은 제3자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면서 “이러고도 우리 당 예비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낼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미 우리 당은 공직후보에 대한 검증과 공천심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경선 룰도 마련해놓고 있다”면서 “지난 원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를 생각한다면 남의 당 공천과정에 관여할 만큼 한가한 시간이 없을 것 같다. 경선 후보도 발굴하고 새로운 정책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미래당의 정치 공세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어 “제주도정 교체라는 도민들의 바람은 비방과 자극적인 언사로 꺾이지 않는다”면서 “문제를 삼고 싶다면 정치공세를 펼 것이 아니라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고 당당한 정치로 임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고 지적, 지금이라도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도민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는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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