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비닐하우스 피해 현장 찾아 당 차원 대책 마련 약속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고성효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감귤 비닐하우스가 폭설로 무너져내린 현장에서 만난 농민으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피해 농민은 “농사를 2000평 지으면 보험료를 8~900만원 내야 하는데 폭설 피해를 당해도 내 손으로 나무를 꺾어버리지 않는 이상 보험금을 받는 것은 무리”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그는 “보험을 들려면 1000만원 가까이 드는데 정작 1년에 1000만원밖에 못 벌 수도 있다”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이 실효성 없이 비싸기만 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이 많을 것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고 위원장은 폭설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고 위원장은 농민정치 실현을 위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제28선거구(안덕면) 도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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