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 증가…상조‧렌터카 급증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 증가…상조‧렌터카 급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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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 7240건 접수 전년比 9.15 늘어
사유별로는 ‘품질 관련’이 가장 많아…상조서비스 80% ‘폭증’
1372 소비자상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1372 소비자상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가 늘고 있다. 특히 상조서비스와 렌터카에 대한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센터장 오흥욱)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은 7240건이다.

이는 2016년 6636건에 비해 9.1%(604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인구 1만명당 상담은 제주가 110.2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열두 번째다.

하지만 증가 수는 전년대비 6.8건으로 인천(16.7건), 세종(10.3건), 경기(8.7건), 경북(7.6건)에 이어 다섯 번째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 관련이 1563건으로 전체의 21.6%에 달했고 계약해지 및 위약금이 1198건으로 16.5%를, 계약불이행이 948건으로 13.0%를 차지했다.

계약불이행 상담의 경우 전년 749건에 비해 26.6%나 늘었다.

상담 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 관련이 244건(3.4%)으로 가장 많고 택배화물 운송 서비스 159건, 이동전화서비스 156건, 초고속인터넷 145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43건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5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2016년 55건에 불과했던 상조서비스가 지난해 99건으로 전년대비 80%나 증가했다.

상조서비스 상담은 주로 상조업체 폐업 및 경영악화로 인한 해지환급금 지연 혹은 미지급으로 알려졌다.

또 자동차대여(렌트)도 지난해 130건으로 전년(83건)보다 56.6% 증가했고 중형 승용차 관련(129건)과 초고속인터넷(145건)도 각각 53.6%와 40.8%씩 늘어났다.

연령대별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20대와 30대가 스마트폰이고 40대는 중형 승용자동차, 50대는 상조서비스, 60대 이상은 안과로 파악됐다.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는 이번 소비자 상담 동향 분석 결과를 앞으로 도내 소비자 교육 및 실태조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통합 콜센터이며 지난 해 전국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79만5883건으로 전년 77만9335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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