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상생 운운하면서 도민 기만하는 JDC, 해체가 답이다”
“혁신‧상생 운운하면서 도민 기만하는 JDC, 해체가 답이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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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대책협의회‧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
“공항 면세점 수익으로 조직 유지에만 안간힘 … 더 이상 존재해선 안된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대책협의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JDC 즉각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대책협의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JDC 즉각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들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이광희 JDC 이사장이 올해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예래단지 토지주들과의 소송과 녹지국제병원 설립 허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예래동 토지주들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과 상생을 운운하면서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JDC를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최근 JDC가 조금씩 내비치는 모습은 JDC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신화역사공원 내 신화월드 카지노에 대한 입장과 헬스케어타운 내 국내 1호 영리병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부분을 지적하고 나섰다.

신화월드의 초대형 카지노를 승인해 제주도를 도박의 섬으로 전락시키고, 현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영리병원을 아무 거리낌없이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것은 도민도, 정부의 정책기조도 거스르겠다는 오만한 태도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들은 “JDC 눈에는 제주도와 도민은 뒷전이고 조직의 성과를 어떻게든 유지해 조직이 살아남고 보겠다는 조직 보신주의, 조직 이기주의가 철저히 배어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예래 토지주들의 토지반환 소송 승소 이후에도 JDC와 제주도정은 잘못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유지하고 투자자본을 달래기 위해 특별법까지 개정하면서 제주도민과 주민들을 배신했다”면서 “그럼에도 사업자인 버자야는 여전히 JDC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중이고 토지주들은 JDC의 배신에 등을 돌려버렸다. JDC의 무능과 조직 보신주의의 결과가 현재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토지반환소송 1심 판결에서 토지주들이 승소한 후 JDC가 항소한 데 대해서도 이들은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대법원 판결 후에 적극적으로 토지주와 제주도민을 만나 상생의 길을 찾았어야 한다”면서 “만약 JDC가 줄소송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JDC가 가진 예래동의 땅은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JDC가 예래동에서 ‘다판다센터’와 같은 행태를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이들은 “JDC의 본래 목적인 중앙정부로부터의 전입금은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고 오히려 도민들의 피와 같은 공항면세점 수익으로 조직 유지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고 제주를 부동산 개발사업의 천국으로 만든 JDC는 애초에 제주에 필요하지도 않았고 있어서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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