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3일부터 많은 눈을 비롯한 추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평화로를 제외한 제주의 모든 도로가 부분 및 전면 통제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제주가 0.2℃, 고산이 1.5℃ , 성산이 -0.4℃ , 서귀포가 -0.1℃ 다.
체감온도는 모두 영하권으로 제주가 -4.3℃, 고산이 -3.6℃, 성산이 -3.9℃, 서귀포가 -0.1℃다.
이 시각 현재 적설량은 제주가 14.3cm, 아라 52.1cm, 유수암 25.7cm, 성산 22.5cm다.
적설량은 CCTV와 레이저 관측 및 목(目)측이 서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해안지역의 눈 날씨가 거의 끝나고 산지의 눈도 점차 약해지며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도 해제됐다.
7일 오전 9시26분 기준 100도로‧5.16도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 완전 통제
하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된 곳이 많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도내 주요 도로 통제 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는 완전통제 상태다.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중산단도로, 애조로는 대형차와 소형차 모두 체인을 해야 통행할 수 있고 서성로는 소형차만 체인이다.
기상청은 "오늘(7일)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그 동안 내린 눈의 무게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우려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차량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