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누적 탑승객 5000만명을 돌파했다. 시점은 지난 2월 3일이며, 2006년 6월 5일 취항이후 11년 8개월 만에 달성했다. 또한 4000만명 돌파이후 채 1년이 안 걸렸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5177만8544명. 제주항공의 이같은 기세라면 조만간 우리나라 인구수도 돌파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취항이후 6년 11개월 후인 2012년 5월 10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 1년 6개월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 1년 1개월 만인 2017년 2월 4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급속하게 줄이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연간 탑승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10월을 전후해 연간 탑승객수 1000만명과 누적탑승객 60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5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003만여명으로 60.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1997만여명 39.9%의 비중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일본이 16.9%(845만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11.1%, 중국을 비롯해서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이 7.4%, 괌·사이판 등 대양주와 러시아 노선이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2017년 마쓰야마, 가고시마, 비엔티안, 호찌민 등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취항도시를 늘려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점유율이 2016년 8.7%에서, 지난해는 2.4%p 증가한 11.1%로 늘어나는 등 국제선 여객비중도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올해는 연간 순증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 연말까지 총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