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해군, 두 번째 대형수송함 명칭 ‘마라도함’으로 결정
해군, 두 번째 대형수송함 명칭 ‘마라도함’으로 결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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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 올 4~5월 진수, 2020년 해군에 인도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로 건조되는 대형수송함 명칭이 ‘마라도함’으로 결정됐다.

해군은 독도함급 대형수송함 2번함의 명칭을 ‘마라도함’으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독도함 건조 당시 대형수송함의 명칭을 한국 해역 최외곽에 위치한 도서명을 붙이는 것을 원칙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해군은 지난달말 열린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에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도서의 지리적, 상징적 의미 등을 고려해 ‘마라도함’으로 결정했고 엄현성 참모총장이 위원회 결정을 승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도서로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 의지를 담고 있어 국민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방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처음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제주민군복합항의 해군 부대들과 해병대 9여단이 제주도에 주둔 중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고 있는 마라도함은 오는 4~5월경 진수식을 갖고 2020년말 경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배수량 1만4000톤급의 마라도함은 전장 199m, 폭 31m 크기로 상륙 부대와 헬기, 전차, 고속 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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