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이다 달아났던 주부도박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5일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감귤원에서 속칭 '독노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이다 달아났던 김모씨(49.여.제주시) 등 5명을 추가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구속된 권모씨(48.여) 등 2명과 함께 지난 5일 감귤원에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며, 또 다른 김모씨(58.여.서귀포시)와 양모씨(60.여.서귀포시)는 이미 검거된 정모씨 등 12명과 수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다.
또 이모씨(48.서귀포시)와 임모씨(45.제주시)는 주부들을 도박장이 개설된 장소로 태워다 주고, 판돈을 계산해 준 혐의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감귤원에서 화투를 이용 한판에 10만~30만원씩 걸고 속칭 '독노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벌이다 달아났었다.
한편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김씨에 대해 도박장 개장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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