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14 (금)
제주도,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 지위 재탈환 ‘안간힘’
제주도,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 지위 재탈환 ‘안간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19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 중심 상시방역체계 구축, 안심 축산물 생산 등 167억 투입
제주도가 예방 중심의 상시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49개 사업에 167억여원을 투입한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가 예방 중심의 상시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49개 사업에 167억여원을 투입한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국경 검역 수준의 사전예방 검역체계를 도입하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동물방역 분야 비전을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선진 동물방역‧위생 정책 실현’으로 설정, 방역체계 구축과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활성화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독자적인 동물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된 사육환경 제공,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소비자가 신뢰하는 축산물 생산‧공급 기반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9개 사업에 167억1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고병원성 AI 방역관리지구와 취약대상 농가 특별관리를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상시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 사회 재난형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경검역 수준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 제주항 내 동물검역센터 설치와 거점소독시설, 전담팀 상시 배치를 통해 공항만 현장 검역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또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검진을 실시하고 공동목장 방목 이전 검사를 통해 감염축을 조기 근절시키기 위한 소 결핵병 종합계획을 추진, 2020년 이후 소 결핵병 청정지역의 지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도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귀포시 지역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추진, 성숙한 변려동물 문화 정책을 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명 동물방역과장은 “선진 동물방역과 위생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도, 시험소, 행정시 방역 조직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촘촘하고 독자적인 동물방역체계를 갖추고 청정 제주의 위상에 걸맞는 수의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