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소방펌프차+구급차’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효과
‘소방펌프차+구급차’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효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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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소방서 지난해 143건…응급 처치‧구급 활동 지원
“현장 도착 시간 단축‧중증환자 이송‧소생 등에 기여 분석”
펌뷸런스 장비 조작 훈련. [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펌뷸런스 장비 조작 훈련. [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응급상황 시 소방펌프차와 구급차가 함께 출동하는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부소방서는 2017년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의 운영을 분석한 결과 총 출동 건수가 143건으로 2016년과 비교해 27건이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또 펌뷸런스 출동이 119구급출동 현장 도착 시간 단축과 중증환자 이송 및 소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소방방펌프차와 구급치가 동시에 출동해 응급 처치 및 구급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지난해 5월 30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상황실 상황요원의 지도로 목격자에 의한 CPR(심폐소생술)과 퍼뷸런스 대원의 2차 CPR, 구급대원의 전문처치 등으로 환자가 소생하기도 했다.

서부소방서는 제주 서부지역의 경우 119센터별 거리가 멀고 병원 이송 거리도 길어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부소방서는 이에 다라 펌뷸런스 차량에 응급구조사 등 자격자를 한 명 이상 탑승시켜 전문성을 확보하고 구급대원과의 원활한 협업이 이뤄지도록 교육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 지정대원에 대해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하면서 “구급차 공백에도 적절한 구급출동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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