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계비 등 예산 58억 투입…내년 상반기 개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서관이 10여년만에 업그레이드된다.
제주도서관은 올해 어린이 중심의 전용 공간을 마련, 제2의 개관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지난 2004년 제주시 삼도동 생활을 접고, 현재의 이도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이도동 인구도 늘고, 도서관 이용객들도 늘면서 새로운 욕구만 커져갔다.
제주도서관은 이에 따라 제주도서관 남쪽 공간에 어린이도서관을 증측하기로 했다.
제주도서관이 계획중인 어린이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연면적은 2500㎡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서관은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설계비 2억원과 감리비 2억6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그러나 설계비와 감리비, 기존 도서관 재배치 예산을 포함할 경우 관련 예산은 58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서관은 추가 예산은 올해 1차 추경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는 전체의 20% 가량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한편 제주도서관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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