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 공무원 조직 지난 11~12일 폭설 대응 미흡 질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고경실 제주시장이 지난 11일과 12일 폭설에 대한 공무원들의 대응 미흡을 질타했다.
고경실 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폭설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신구간 및 설 연휴 쓰레기 처리대책 사전 대비 등을 주문했다.
고 시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지난 이틀간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 처리, 열악한 주차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전 이미 경험한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고 시장은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한 대안이 마련돼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사전대비와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신구간과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에 대비, 쓰레기와 교통 등 종합대책을 사전에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종합대책이 시민 안전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게 점검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고 시장은 이와 함께 오는 23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연두방문과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업무보고 등 올해 업무계획을 국장들이 직접 챙기고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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