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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쪽 해상 대형 트롤어선 화재
서귀포 남쪽 해상 대형 트롤어선 화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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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11시08분 진압…승선원 9명 모두 무사
선원 초동조치‧주변 어선 도움으로 큰 피해 막아
지난 13일 오후 서귀포 남쪽 105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여수선적 대형 트롤어선 W호.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3일 오후 서귀포 남쪽 105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여수선적 대형 트롤어선 W호.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변 어선의 도움으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20분께 서귀포 남쪽 10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W호(139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W호는 여수선적 대형 트롤어선으로 9명이 타고 있었다.

서귀포해경은 300t급 등 경비함정 2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인 남해어업관리단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서귀포해경 3006함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화재 선박에 승선, 선원 9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 중 구토와 가슴통증을 호소한 기관장 J(59‧부산)씨를 경비함정으로 이동시켜 응급처치했다.

이 과정에서 W호 선원이 기관실 화재를 발견, 젖은 담요로 초동조치하고 인근에 있던 여수선적 어선 D호로부터 소화기를 건네받아 진화 작업을 벌였다.

W호의 화재는 해경 화재진압용원이 투입되고, 이날 오후 11시08분께 완전 진압됐다.

서귀포해경은 "기관실 배전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관장 J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W호는 자력 항해가 불가해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25호가 예인하고 승선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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