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업기술센터, 20일까지 시범사업 신청 접수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수입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한 제주산 레몬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선도와 안전성이 높은 제주산 레몬 단지화 조성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 FTA 이후 매년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수입산 레몬을 대체하고 노지감귤, 만감류 위주의 감귤 재배에서 탈피,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입산 레몬의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3087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산 레몬 가격도 친환경 매장을 중심으로 5000~7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제주산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소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0일까지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만감류 및 시설재배 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레몬 시범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사업량은 재배면적 20a 기준 10곳으로 한 곳당 보조금 2800만원, 자부담 1200만원 등 전체 사업비는 4억원 규모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레몬 재배농가는 27농가로, 재배 면적은 10.4㏊다. 2020년까지 26.5㏊까지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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