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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4% 중반대까지"…올해 이어 견조한 성장세
내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4% 중반대까지"…올해 이어 견조한 성장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2.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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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관광객 회복·도민소비 증가 등 서비스업 생산 확대 예상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내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올해 4.4%(추정)에 이어 4% 중반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업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관광객 회복, 견조한 도민 소비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확대되면서 4.5%까지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12월28일 발표한 ‘2017년 제주경제평가와 2018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광관련 서비스업은 관광 인프라 포화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한중관계 개선 움직임 등으로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관광관련 제외 기타 서비스업은 인구 증가와 경제규모 확대로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성장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건설업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공사 및 공공부문 SOC 건설은 지속되겠으나 신규 건축 허가 물량 감소, 부동산 시장 둔화 가능성 등으로 건설업 생산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주택 증가, 가격부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정부규제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둔화 가능성이 건설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조업 생산은 생수 수요 증가와 생산설비 확대 등으로 음식료제품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어업은 노지감귤 생산량은 소폭 줄 것으로 보이나, 만감류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 등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제주본부 관계자는“그러나 2018년 제주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소비여력 제한△관광객 회복이 제한적일 가능성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구 유입 둔화 가능성 등 상하방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년 제주경제는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불구하고 GRDP 순환변동치가 기준치(100)를 웃돌고 전국과 견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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