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12 (토)
<속보>서귀포해경 성산항 인근 선박 충돌 4명 입건
<속보>서귀포해경 성산항 인근 선박 충돌 4명 입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2.1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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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실 근무 어선 선장‧선원-모래운반선 1‧2항사 ‘업무상과실선박매몰’ 등 혐의

속보=[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과 모래운반선 충돌 사고(12월 14일자 ‘제주 성산항 인근서 어선-모래운반선 충돌’ 보도)로 4명을 업무상과실선박매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입건된 사람은 침몰한 어선 선장 서모(51)씨와 중국인 선원 이모(31)씨, 모래운반선 1항사 양모(49)씨와 2항사 이모(47)씨 등이다.

서귀포해경은 이번 사고 원인을 항해 중 견시의무를 태만한 것으로 보고 당시 조타실에 근무했던 4명을 입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서씨는 "항해 중 화물선이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진술했고, 양씨는 "5.5km 떨어진 곳에서 항해 중인 어선을 발견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항해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사고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 안전을 위해 500t급 경비함정을 배치해 계도 중이며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사고 선박에 야간 부이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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