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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내부형 교장공모제 ‘코드 인사’ “이번에는?”
이석문 교육감 내부형 교장공모제 ‘코드 인사’ “이번에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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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중 교장공모 마감 결과 3명 중 2명이 전교조 출신
4월 교육행정질문에서도 교장공모제 관련 지적 이어져
세화중 교장공모 마감 결과 3명 중 2명이 전교조 출신 교사인 것으로 확인돼 이석문 교육감의 코드 인사 논란이 재연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세화중 교장공모 마감 결과 3명 중 2명이 전교조 출신 교사인 것으로 확인돼 이석문 교육감의 코드 인사 논란이 재연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의 ‘코드 인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 교육감 취임 이후 교장 공모에서 전교조 출신 교사들의 교장 임명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세화중 교장 공모에도 전교조 출신 교사 2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세화중이 교장 공모 접수를 마감 결과 도내 중학교 교사 2명과 고등학교 교무부장 등 모두 3명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2명이 전교조 출신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전 내정설’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도 이 교육감의 ‘코드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강시백 교육의원은 “지금까지 3년 동안 내부형 공모 교장 4명을 임용했는데 특정 교직단체에 소속됐던 지부장 출신들만 임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애월읍 관내 모 중학교가 다혼디 배움학교로 예비 지정된 후 내부형 교장공모제 교장으로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 교사를 교육감이 임명 제청한 것을 두고 “직선제 교육감의 코드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 의원이 이에 대해 “내년에도 내부형 공모 교장을 시행하면서 특정 단체 출신 인사를 내부형 공모 교장으로 임명 제청할 거냐”고 추궁하자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제주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교육부의 교장공모제 운영 지침을 준용,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장공모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교육감은 또 “앞으로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모든 교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내부형 교장공모제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장공모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교장공모제가 학교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익명이 경영계획서를 보고 선발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교육감이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제도”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 교육감의 ‘전교조 끌어안기’가 이어진다면 연초에 한 차례 불거졌던 코드 인사 의혹이 다시 불거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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