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10시5분께까지 나타난 용오름에 대해 북서쪽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됐고 남부에는 한라산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면서 한라산을 돌아 들어가는 공기가 국지적으로 모인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용오름은 일반적으로 태풍이 접근하거나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몰아칠 때 등 대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생기며 수직 방향으로 소용돌이 치는 모양으로 형성된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 용오름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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