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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최다’ 要주의
12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최다’ 要주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2.0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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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체 27건 중 20건…50세 이상이 90%
지난 8월 26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현장을 119 구급대원이 수습하는 모습. [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8월 26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현장을 119 구급대원이 수습하는 모습. [제주지방경찰청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년 중 12월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전체 교통사망사고는 모두 265건이고 이중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124건으로 집계됐다.

3년간 월별 교통사망사고를 보면 8월과 10월이 각각 31건씩으로 가장 많지만 보행자사망사고 차지하는 비중은 12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12월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27건 중 보행자사망사고가 20건으로 비율로 따지면 74.1%에 이른다.

특히 2014년에는 12월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4건 모두 보행자사망사고로 조사됐고 지난해에는 12건 중 9건(75%)이 보행자사망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로는 12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일출 시간대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일몰 이후가 각각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에서는 일주 및 시내도로에서 14명이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주로 횡단보도(적색부분 포함)와 횡단보도 부근(13명)에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13명으로 3년간 12월 보행자사망사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64세가 5건이어서, 50세 이상이 전체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운전자는 일출 시간대와 일몰 후 어둠으로 인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평소보다 속도를 10~20km/h 가량 줄이고 보행자는 도로 횡단 시 횡단보도를 이용하되 반드시 주변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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