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만감류 등 제주특산 ‘최상품’ 선별·유통…전자상거래 유통”
“감귤·만감류 등 제주특산 ‘최상품’ 선별·유통…전자상거래 유통”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1.29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32) 서석태 새코롬 영농조합법인 대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서석태 새코롬 영농조합법인 대표
서석태 새코롬 영농조합법인 대표

“감귤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한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어요. 당사 직영농장에서 제주농산물을 계약재배하고 지역민 고용을 늘리면서 이익을 사회와 나누는데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감귤·만감류 등 제주지역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제주농산물 전문업체인 ‘새코롬 영농조합법인’ 서석태 대표(37)는 매우 젊은 경영자이다.

“감귤, 한라봉, 하트 감귤 등 제주 농산물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하고 있어요. 아울러 전국 산지에 있는 프리미엄과일과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값으로 중간유통 없이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도 갖췄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국 백화점·대형마트·대기업 등에 최상품만을 선별해 공급하고 있어요”

새코롬 작업장
새코롬 작업장

# 농산물전문판매 ‘새코롬’상표 등록

서 대표는 서울에서 고교졸업 한 뒤부터 여러 사업을 했고, 택배사업을 하다 제주 감귤택배를 많이 취급하면서 감귤에 흥미를 갖게 돼 2004년 제주에 들어와 감귤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서귀포지역 선과장 등에 여러 일을 했던 서 대표는 2007년 제주농산물전문판매회사 ‘새코롬’을 설립했다. 이때부터 감귤·만감류를 본격적으로 유통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8년 인터넷쇼핑으로 G마켓 쿠팡 등에 온라인을 팔기 시작했고, 하트 감귤도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9년 영농조합법인으로 바꿨다. 만감귤 전문선별기도 도입했다.

2010년 들어선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기 시작했고, 서울사무소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사업장을 옮긴 2013년 ‘새코롬’ 상표를 출원했다.

계속 규모를 키워 2014년 NS홈쇼핑에 한라봉과 천혜향을 들여놨고, 새코롬 특허 출원을 했다. 같은 해 벤처기업·클린사업장 인증을 각각 받았다.

2015년 중문동으로 사무실과 공장을 확대해 옮겨, 감귤을 연 5000톤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해 감귤유통현대화사업에 선정돼 비파괴광센서선별시설 설비를 도입했다

같은 해 몽골에 감귤을 수출했다. 제주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도 받았다.

이해 6월엔 자체기술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2016년 홈&쇼핑에 한라봉·천혜향을 입점했고, 사업장을 확장해 농산물 집하장을 새로 건축했다. 감귤을 태국과 쿠알라룸프르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고당도 선별관리유통을 통해 생산자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매출량 비중을 보면 감귤 39~43%, 만감류 51~58%, 제주산특산품 3~4%로 만감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물류와 잔류농약을 없애기 위한 연구 등을 위해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우는 등 기술개발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감귤
감귤
한라봉
한라봉
레드향
레드향

# 조합원 한라봉 직영농장과 계약재배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6명은 모두 귀농인이에요. 이들은 자기들이 땅을 사서 노지감귤 재배해 출하하고 있죠. 운영방식은 서로 협동하는 이른바 ‘두레’개념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새코롬’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이 재배하는 한라봉농장 직영농장과 계약재배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

감귤 신품종 테스트를 하고, 디자인 랩을 직접 운영해 포장재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 이를 통해 값은 같지만 다른 곳보다 디자인을 예쁘게 해 팔면서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상표등록증, 서비스표등록증, 디자인등록증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한라봉·천혜향·레드향·감귤·용과·망고 등을 1년 단위 계약으로 지역에서 사들여 팖으로써 서귀포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감귤 수확 철엔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지감귤재배지에서 감귤수확 체험장을 운영해 감귤 따기 등 체험과 직접 구매 등을 하고 있어요. 선과장에서 감귤이 선별되는 걸 보고 바로 택배로 보낼 수 있죠”

이곳에선 5~10월에 하우스 감귤, 10~12월에 노지감귤, 2~4월에 비가림 감귤, 11월~이듬해 5월까지 한라봉, 1~4월에 천혜향, 11월~이듬해 1월에 레드향 등 일 년 내내 출하하고 있다.

신비한 선인장 열매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제주특산품 용과와, 수입망고 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한 제주특산품인 애플망고는 8~9월에 내보내고 있다.

판매는 온라인으로 인터넷과 G마켓 쿠팡 등 홈쇼핑, 홈엔쇼핑을 통해, 식자재업체와 전국을 대상으로 전자 상거래를 하고 있다.

수출은 2015년 몽골을 시작으로, 2016년 태국과 말레이시아, 2017년엔 홍콩 등에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망고
망고
용과
용과

# ‘비파괴광센서선별자동화시설·저온유통체계’ 등 차별화

‘새코롬’영농조합법인은 다른 곳과 차별화한 ‘생산설비·품질관리·저온유통체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생산설비’는 연간 감귤 5000톤을 소화할 수 있는 ‘비파괴 광센서 선별자동화’ 시설 4조1식을 갖추고 있다.

감귤생산 종합제어시스템을 통해 당도, 크기, 착색정도, 중량에 따른 다양한 선별을 한 자리에서 제어할 수 있다.

자동공급 시스템은 파렛트 단위로 처리해 작업에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자동화생산라인은 24가지 상품으로 포장한 배출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오픈 박스(Open-Box)제함기는 시간당 최대 1500개를 공급, 1.5g㎏에서 10㎏까지 원하는 규격으로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새코롬 저온운송차량
새코롬 저온운송차량

‘품질관리’는 감귤농장에서 수확하며 휴대용 비파괴 광센서 측정기로 계약재배농장 노지관리를 하고 있다. 수확한 뒤 후숙기간에 하루 한 차례 당도를 확인, 상품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어 비파괴 광센서 선별기로 당도와 산도별로 상품을 선별, 고품질 감귤만 내놓고 있다.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시스템)를 보면 생산자와 균일한 기후조건에서 자연 후숙해 최고의 당도·산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지후숙시설을 갖추고 있다.

저온저장 시설은 냉장·냉동설비 3개동을 운영,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저온수송차량(4.5톤,1톤)으로 생산부터 물류입고까지 완벽한 저온유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원 소스, 멀티 유스’ (One Source, Multi Use)콘셉트로 가공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버려지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업에 도전하려고 해요”

새코롬영농조합법인 위치도
새코롬영농조합법인 위치도©daum

새코롬영농조합법인은 서귀포시중산간서로777(중문동)에 있다.

연락처 ☏064-738-7982,홈페이지www.secorom.co.kr,이메일 01035351004@hanmail.net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