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잠수함 첫 입항…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탑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개항 이후 처음으로 핵 잠수함이 입항했다.
22일 해군 제주기지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인 미시시피함(Mississippi, SSN-782)이 입항했다.
미시시피함은 다른 국가에서 훈련을 하고 다음 훈련지 이동 중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해 잠시 제주에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시피함은 배수랑 7800t, 길이 115m, 폭 10.3m로 최대 속력은 25노트이며 승조원은 약 150여명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 다른 나라 군함의 경우 통상 1주일 내외 동안 머문 점을 고려할 때 미시시피함의 체류 기간도 1주일 내외로 추정된다.
미시시피함은 2012년 6월 첫 임무에 투입됐고 지난해 6월 1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지난해 2월 준공한 이후 입항한 잠수함으로는 미시시피함이 처음이고 외국군 함정으로 따지면 여덟번째다.
미시시피함 전에 입항한 군함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스테뎀함(미국)이 6월에는 듀이함(미국)과 위니펙함 및 오타와함(이상 캐나다), 9월 치프함(미국), 10월 머스틴함(미국), 11월 멜버른함(호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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