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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고 '문사철 논술'을 아세요?
제주외고 '문사철 논술'을 아세요?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8.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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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참여 학생 86% '만족'...공교육 신뢰 구축 '한몫'
제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학.사회.철학' 논술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고창근)는 지난 2005년부터 문학, 사회, 철학으로 구성돼 있는 학생의 언어지식과 언어능력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언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문사철 지능 논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외고는 효율적인 '문사철 논술'을 위해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팀, 강의팀, 첨삭팀으로 분류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팀은 논술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와 전체적인 논술교육의 방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사회.역사.문학.과학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팀은 자신들의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한다.

첨삭팀은 보조교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정한 첨삭목표와 방침에 따라 첨삭하고 그 결과를 학생들의 개인파일을 통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문사철 논술' 시행 1차 년도에 4명의 불과했던 논술담당 교사가 2년차에는 14명, 3차 년도에는 20명의 교사로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제주외고에서는 1학년 99명 중 96명, 2학년은 95명 중 68명, 3학년은 90명중 58명이 등 총 216명이 '문사철지능 논술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으며 학생 대부분이 강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외고에 따르면 지난 2월 1, 2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 수업 만족도 실태조사 결과 매우 만족한다 5%, 만족한다 81% 등 8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반면 불만족은 14%, 매우 불만족은 0%였다.

외부논술(사교육)과 비교해서도 외부논술보다 매우 뛰어나다는 의견이 16%, 뛰어나다 71%, 외부논술보다 못하다는 평가는 13%에 그쳤다.

한편 '문사철 지능 논술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제주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1개교에서 벤치마킹을 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프로그램의 적용을 위한 협의를 요청해 오는 등 제주도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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