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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고교 무상교육, 교육자치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이석문 “고교 무상교육, 교육자치 역사에 길이 남을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1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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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교육청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통해 각별한 의미 부여
“제주 교육의 노력이 출산율 높이는 마중물로 이어지기를” 기대
이석문 교육감이 15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도교육청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석문 교육감이 15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도교육청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고교 무상교육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5일 오후 열린 제355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고교 무상교육이 헌법이 부여한 소명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은 교육청과 도청, 의회, 도민들이 하나가 돼 만든 값진 결실”이라면서 “대한민국 교육자치 역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성과”라고 한껏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내년부터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비와 교과서 대금, 교복비 등 모든 공교육비를 지원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들은 교육비 걱정 없이 공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제주 교육의 노력이 출산율을 높이는 마중물로 이어지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전국 최초로 학생 중독 예방 종합대책과 제주형 교육복지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면서 이를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는 점, 기초학력 부진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혼디거념팀’을 확대 운영하는 예산도 중요하게 배정했다는 점 외에도 글로벌 화상교육 확대와 ‘1인 1동아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제주 교육의 노력으로 교육행정의 시계가 교육부를 향하던 ‘천동설’에서 학교 현장과 아이들을 향하는 ‘지동설’로 바뀌었다. 그 흐름이 교육 변화의 열망으로, 다시 그 열망이 교육 혁신의 물결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제주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사들이 본연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정된 교육과정과 과정 중심 평가에 안정적으로 대비, 고교 학점제를 뿌리 내리면서 국제 학교 수준에 걸맞는 제주의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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