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문제, 감사원 감사 들어가나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문제, 감사원 감사 들어가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8 09:3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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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국회의원, 국회 예결특위 회의서 책임자 문책 요구
감사원 사무총장 “법령 살펴보고 감사 여부 검토해보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도민들과 논의, 절차 밟아나가겠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에 대한 문제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지난 7일 제354회 정기회 예산결산특위 3차 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대상으로 주민 동의와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인 제2공항 입지 선정 문제에 대한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오래 전부터 제2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도민들도 수긍하고 있었다”면서 “당시 바다로 나가서 제2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도민들과 공항공사의 입장이었으나 2015년 예결위에서 제주공항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관련 질의를 할 당시 최경환 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에게 질의했고 답변까지 들었음에도 이튿날 급작스럽게 국토부에서 제주신공항 입지를 성산포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 여론과 공청회 없이 진행돼 절차상에 문제가 있어 혹 최순실이 부지 선정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며 “절차상 문제로 현재 반대위측 부위원장이 29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에서 감사를 통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하며, 국토부에서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감사원 감사를 통한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은 “사실관계에 대해 법령을 면밀히 살펴보고, 감사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현미 장관도 “국토부 항공실장이 제주도에 내려가 반대위 분들을 만나 뵙고 많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며칠 전에는 중재안으로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민관협의체 안을 가지고 면담을 진행했으나 현재 반대위 측에서 답을 안 주신 상황으로 향후 제주 도민들과 논의하면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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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ㅋㅋ 2017-11-08 22:56:37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했고 강창일의원을 존경했었는데 이젠 나이를 너무 먹으신듯하네 다음엔 도지사고 국회의원이고 꿈도꾸지마쇼

제주시민 2017-11-08 12:43:40
강창일씨 이 분 이제 정치 그만해야겠네 더 이상 뽑으면 안되겠구만..제주 발전을 막으려는 분이구만...

쿠게우원 2017-11-08 12:35:27
감사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일까?
이래서 국회의원은 잘 뽑아사 하는거...
대한민국헌법 위에 ....

개판이네 2017-11-08 10:29:18
사업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주민공청회를 해야 한다는  법적 강제규정이 있나요?
오히려 국토부에서는 사업 관련 도민 설명회 등을 극렬히 방해한 반대자측에 향후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