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소리연구회(대표:오석훈)는 4일 오후3시 ‘2017 우도동굴음악회’를 제주시 우도면 소재 고래굴에서 개최하고 성료됐다.
22년째 맞는 우도동굴음악회는 ▲제1부 ‘원초의 소리와 몸짓’이라는 소재한 현대무용가 홍신자의 특별무대에 김지혜(바이올린), 오영자(장구)씨가 우정출연 했다.
▲제2부 ‘동굴의 울림’은 이동호(나눔오케스트라 지휘자) 지휘에 따라 정혜민 소프라노는 ‘아베마리아 외 1곡을, 기악 독주에 김성희 마리바는 항가리의 민속음악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디시‘을 연주했다.
이어 관악앙상블 서귀포브라스퀸텐의 리더김승철는 안톤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외 2곡을, 제주체임버코랄 여성합창단은 유성윤의 시 ‘물새’외 2곡을 불러 동굴 안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현행복 직전 대표는 21년간 동굴소리연구회 대표 재임기념패를 오석훈 대표로 부터 받고 답례로 쇼팽의 '이별의 곡'을 노래했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노래 시간이 마련되어 박태준의 곡 ‘가을밤’ 동요외 2곡을 부르며 가을 바다와 함께한 우도동굴의 울림은 내년을 기약하며 마무리 됐다.
오석훈 대표는 “여느 해 음악회와는 달리 올해의 프로그램 구성은 인간의 목소리와 몸짓이 원초적 공간인 동굴에서 진한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 했다.”며 “음악회에 어렵사리 찾아 온 관객 여러분께 다소나마 위안과 안식을 선사하는 음악의 향연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올해도 이 음악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한 제주의 자연예술 콘서트 우도동굴음악회는 ‘원초의 몸짓, 동굴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동굴소리연구회 관계자는 “그동안 자연 해식동굴의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우도 고래굴에서의 동굴음악회를 통해서
제주자연의 우수한 지질 문화적 가치와 자연과 문화예술의 융복합적 접목을 통해 제주 자연의 브랜드 가치를 확충함
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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