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로열티도 절감하고, 안정적 소득도 올리고”
“당근 로열티도 절감하고, 안정적 소득도 올리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1.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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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11년간 육성 개발한 신품종 ‘탐라홍’ 내놓아
외국산 종자 비율 85%…탐라홍은 외국산에 비해 당도도 높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가 당근의 주요 생산지이지만 많이 생산할수록 외국에 물어야 하는 종자값은 더 많다. 이유는 외국산 종자 점유율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0년 이상 노력해왔다. 드디어 결과물이 나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육성, 자체 개발한 당근 신품종 ‘탐라홍’을 지난 7월 21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완료 됐다고 5일 밝혔다.

당근 새품종인 '탐라홍'. 제주도농업기술원
당근 새품종인 '탐라홍'. ⓒ제주도농업기술원

 

새로운 당근 품종 개발로, 제주도내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건 물론이다.

제주도내 당근 재배면적은 2016년 1368ha로 전국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산 종자 점유율이 85%에 달한다.

가뜩이나 매년 종자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도내 재배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산 ‘드림7’은 수량성은 높지만 다른 품종에 비해 맛과 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탐라홍은 균일성이 높고 맛과 당도가 우수하다.

탐라홍의 뿌리 모양은 중간 장타원형, 뿌리 끝은 뭉툭하다. 당도는 8.3브릭스로 대조품종인 드림7(7.8브릭스)에 비해 0.5브릭스 높다.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생산 안전성을 확인한 뒤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농가에 새 품종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품종 개발로 로열티 절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가 소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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