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도민 92%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 필요” 답변
도민 92%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 필요” 답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전화조사 및 전문가 우편 설문조사‧홈페이지 조사 결과 등 발표
11월말까지 도민‧전문가 자본검증위 구성 평가전문기관 선정 등 진행키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 첫 단계로 도민 설문조사 결과 자본검증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92.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우편 설문조사에서도 85.7%가 자본검증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 우편 설문조사, 도 홈페이지를 통한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11월말까지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자본검증위를 통해 평가 전문기관을 선정하는 등 자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 달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와 도내 전문가 122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 설문조사, 그리고 도 홈페이지를 통한 도민 설문조사가 병행 실시됐다.

전화조사 결과를 보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70.3%, 자본검증 필요성은 92.0%로 나타났다.

자본검증시 중요사항으로는 투자 자본에 대한 조달계획의 적정 수립여부와 현실성이 있는지 여부 65.1%, 사업자(투자자)의 실체가 투명하고 자격 등이 적합한지 여부가 64.5%, 지역 경제 협력과 상생 62.3%, 자본검증을 객관적으로 했는지 여부와 실효성 확보 여부 53.9% 등 순으로 나왔다.

또 자본 검증 진행방식에 대해서는 금융‧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민간 위원회 구성이 69.8%, 도청‧행정기관 등 공공 기관 주도 25.6%로 민간 위원회를 구성하는 바람직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본검증위원회 전문가 참여 분야는 금융 69.7%, 법률 69.2%, 회계 62.6%, 경제 60.8% 등 순으로 나왔고 도민 참여 분야는 시민사회단체 54.2%, 상생 관련 단체 53.5%, 지역 협의체 44.0% 등 순이었다.

전문 평가기관으로는 국내외 신용평가기관 67.3%, 국내외 회계법인 40.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화조사와 함께 실시된 도내 전문가에 대한 우편조사 응답자는 28명에 불과했고 도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에는 13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전문기관이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전화조사 응답자 구성현황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 501명, 남성 499명이었고 거주지역별로는 제주시 724명, 서귀포시 27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25.2%, 40대 22.3%, 50대 20.2%, 30대 17.0%, 20대 15.3%로 안배가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