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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화해무드 조성돼도 중국에만 기대지 않을 것”
“한중 화해무드 조성돼도 중국에만 기대지 않을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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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31일 한중 관계 개선 협의 결과에 예의주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한중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면서 제주관광업계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31일 한중 관계 개선과 관련, 두 나라간의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콩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간 협의를 비롯,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된 외교 당국간의 소통을 진행했다.

한중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거듭 밝혔다.

이로써 사드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던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관계 악화도 달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영향을 받았던 제주도 상황도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월 현재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은 65만명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맘때 중국인 관광객 243만명에 비해서는 낙폭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한중 관계 개선을 바라보는 도내 관광업계의 시각은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외교부 발표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며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히려 방한 단체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중국에 편중된 시장구조를 바꾸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비중국 중화권인 대만과 홍콩 등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드 충격을 받았던 제주도로서는 중국에 기대기보다는 한중 화해무드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오더라도 중국 중심이 아닌, 다양한 시장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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